감정보다는 구조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라 (한비자 읽기 2)

감명 깊은 한비자 내용 (1)

가마 만드는 사람은
가마를 만들면
사람들이 부귀해지기를 바라고

관 짜는 사람은
관을 만들면
사람들이 요절해 죽기를 바란다.

가마 만드는 사람이
어질고
관 짜는 사람이
잔혹해서가 아니다.

사람이 귀해지지 않으면
가마가 팔리지 않고
사람이 죽지 않으면
관이 안 팔린다.

정말 사람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사람이 죽는 데서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후비나 부인이나 태자의
패거리가 이루어지면
군주가 죽기를 바라는 것도
군주가 죽지 않으면
세력이 강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군주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군주가 죽는 데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주는 자기 죽음을
이득으로 생각하는 자에 대하여
마음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
미워하는 자를 방비하여도
화근은 사랑하는 자에게 잠겨 있다.

이후부터는 나의 받아드림
(외부자 접근 주의)

항시 나의 행운을 이익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누군지
또는 나의 불운을 이익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누군지
따져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인간은
이익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큰 이익 앞에서 또는
자신의 상황이 안 좋아졌을 때
이러한 본성에
강하게 이끌리기 쉽다.

누가 착하거나 나와 가깝다거나
반대로 나쁘거나
나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보다
구조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천하의 몹쓸 사람도
자신이 좋아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는
가깝고 착하다는 평가를
받는 예가 많다. 

또 한 가지
대부분의 사기는
가까운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깝지 않은 경우는
경계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기가 성공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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